정자동 수제버거 맛집 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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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수제버거 맛집 훌리스(HOOLIE'S)는 미국 레트로 스타일을 추구하는 수제버거 매장이다. 정자동 미켈란 쉐르빌 1층에 있는데, 정자역에서는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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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공간은 크지 않은데, 2인 테이블이 5개 정도 있고, 4인 바 테이블이 창문 쪽 있어, 15명~2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할 것 같다. 우리가 갔을 때(토요일 오후 3시쯤)는 매장에서 먹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배달 주문이 종종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편하게 천천히 먹을 수 있었다.
메뉴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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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수제버거 맛집 훌리스에서는 클래식 치즈버거와 더블 치즈 버거가 대표 메뉴이다. 우리는 더블 치즈 버거와 더블 필리 치즈 스테이크 버거를 주문하였다. 버거+감자튀김 메뉴는 따로 없고, 사이드 메뉴(감자튀김, 샐러드, 어니언링, 점보윙 등)를 음료와 세트로 제공하고 있다.
우리가 주문한 훌리스 더블 치즈 버거, 훌리스 더블 필리 치즈 스테이크 버거, 감자튀김+코카콜라 제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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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케첩을 위한 작은 플라스틱 용기가 별도로 제공된다. 또한 엄지와 검지만을 위한 손가락 비닐장갑이 테이블에 구비되어 있었다. 햄버거를 들고 먹을 때나 특히 감자튀김을 집어먹을 때 기름이랑 소금이 손에 많이 묻는데, 손가락 비닐장갑을 쓰니까 위생적이고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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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한 햄버거는 내가 찍은 사진이 너무 이상해서 업체에서 제공하는 사진을 같이 가져와봤다. 본인이 사진을 너무 못 찍었지만 정말 맛있어서 남기는 내돈내산 리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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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치즈 버거는 정통적인 수제버거 맛인데 육즙, 육향이 강하고 치즈맛도 강하다. 더블로 시켜서 그런가 조금 짭조름한 맛이었다. 빵은 부드러운 편이어서 입에서 햄버거가 녹는 느낌..!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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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필리 치즈 스테이크 버거는 패티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 불고기 같이 고기가 잘라져서 들어간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치즈가 많이 들어가는데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다. 불고기 버거 느낌인데 또 한국식 불고기는 아닌 것 같고 특이했다. 더블 치즈 버거와 마찬가지로 빵도 부드럽고 내용물도 부드러워서 훌훌 넘어가는 식감이다.
훌리스는 미국식 레트로 수제버거 맛집답게 고기 + 치즈 맛이 강하고 다른 부재료는 많이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신기한 건 그래도 느끼하거나 부담스럽지가 않았다. 또한 빵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고기, 치즈와 잘 어우러진다.
조만간 정자동 수제버거 맛집 훌리스를 또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