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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인 서면역 근처 칸다소바동경식 마제소바를 파는 곳이다. 나는 부산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국내에 5개 매장이 있다. 서울에는 혜화, 종로, 상수에 있고 대구점도 있다.

 

내가 간 부산 서면 칸다소바는 서면역에서 도보로 5분도 안 걸릴 만큼 가깝다. 

 

 

 

오후 4시 20분쯤 방문하였는데, 브레이크 타임이었다. 영업시간은 11시 30분 ~ 21시 30분(라스트 오더 21시)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15시~17시이다. 

 

 

잠시 다른 곳(부산 어묵 맛집 - 고래사어묵 본점)을 들렸다가 4시 45분쯤 다시 왔더니, 앞에 10팀 정도 줄을 서 있었다. 줄을 안 서고는 먹기 힘든 맛집 중의 맛집이다. 

 

5시에 맞춰서 입장을 시작하는데, 매장이 엄청 넓지는 않아도 수용 인원이 꽤 많아서 우리도 오래지 않아 들어갈 수 있었다. 

매장의 1/3 정도는 주방인데 오픈 주방으로 되어 있고, 바로 앞에 바 테이블이 설치되어 요리하는 것을 구경하면서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약간은 정말 일본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주문은 입장하면서 키오스크로 한다. 결제를 하고 출력된 교환권을 직원분 아무에게나 드리면 된다. 그렇게 주문이 들어가고 요리가 완료되면 자리로 음식을 가져다주신다. 

 

키오스크 주문 / 내돈내산 영수증 리뷰

우리가 주문한 대표 메뉴인 마제소바는 9,000원이고 차슈 추가는 +2,000원이다. 

그 외에 아부라소바(9,000원), 돼지껍데기 아부라소바(11,000원), 돈코츠라멘(9,000원)도 있고 맥주도 판매하고 있다.

 

 

우리가 주문한 마제소바다! 테이블 한쪽에 붙어있던 소개에 따르면, 동경식 마제소바는 일반 라멘에 비하여 제면 과정과 소스를 만드는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여 일본 현지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드물다고 한다. 또 62가지 내외의 재료가 들어가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맛있게 먹는 방법도 적혀 있었는데, 기호에 따라 식초를 첨가하여 먹도록 테이블에 식초가 준비되어 있었다. 

 

 

고추기름이나 다대기 같은 다른 양념은 아부라소바에 첨가하여 먹는 것으로 마제소바에 추천하는 소스는 아니다. 

 

 

아부라소바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중독성이 강하고 칼로리가 낮다고 하는데, 아부라소바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소바에 추가한 차슈는 살짝 불맛이 났는데, 마제소바 양념이 꽤 자극적인 편이어서 곁들여 먹으니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퍽퍽하지도 느끼하지도 않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워낙에 다양한 재료가 올려져 있어서 면이 안보이지만 비비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면은 우동면과 비슷한데 정말 쫄깃했다. 너무 얇으면 양념이 자극적일 것 같고 더 두꺼우면 부담스러울 것 같다. 

 

 

다 먹고 나서 밥을 추가해달라고 말씀드리면 반 주걱 정도 소량의 밥을 주시면서 더 필요하면 얼마든지 얘기하라고 하신다. 평소 먹는 양이 많지 않은 나한테는 마제소바만 먹어도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밥을 비벼먹으면 너무 맛있을 것 같아서 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이 양념을 카레처럼 만들어서 판매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였다. 다음에는 서울에서 아부라소바를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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