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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국내에서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가 

춘천 삼악산에서 오픈하였다. 

 

 

춘천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오픈하자 마자 매일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춘천 삼악산호수케이블카>

운영시간 : 매일 9:00~18:00

요금 : 대인 28,000원(크리스탈)/23,000원(일반)

        소인 22,000원(크리스탈)/17,000원(일반)

주차 : 무료

예매 : 없음. 선착순 매표.

 

 

나는 10월 24일(일요일)에 방문하였는데, 

당일치기로 갔던 것이어서 집에서 새벽 6시반에 출발하여

오전 9시쯤 춘천삼악산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케이블카 주차장은 그리 넓지 않아 만차였는데,

바로 옆에 상당히 넓은 임시 주차장이 있어서

비교적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요금은 무료)

 

 

나름 일찍 간다고 9시에 도착했는데도,

입구부터 이미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고,

줄이 매우매우 길게 서 있었다. 

광장이 넓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위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ㅎㅎ.. 

빙글빙글..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 .. ㅋㅋㅋ 

부지런한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ㅎㅎ.. 

 

우리는 약 1시간 정도 줄을 서서

10시 정도에 탑승권을 끊을 수 있었다.

 

 

매표소는 탑승권을 살 때는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나중에 매진된 이후에 사람이 없길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무인 발권기와 창구에서 표를 살 수 있는데,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할인(춘천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대상은 무인발권기로,

할인을 적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창구 매표소로 보냈다.

 

무인발권기도 직원분들이 다 눌러서 표를 구매해주기 때문에 

처음 해보시는 분들도 걱정하지 않고 가도 괜찮다. ㅎㅎ

 

 

 

우리는 식사를 하고 와서 케이블카를 타려는 생각으로

넉넉하게 1시~2시 타임으로 끊었다. 

케이블카는 일반캐빈과 크리스탈 2종류가 있는데,

바닥이 유리냐(크리스탈) 아니냐(일반캐빈)의 차이이다. 

크게 상관 없을 것 같아서 나는 일반으로 샀다. (사진은 아래 참고)

 

 

탑승권은 케이블카를 탈 때까지 반드시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왕복 탑승권의 경우, 돌아올 때도 필요하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탄 이후에도 잘 보관해야 한다. 

 

1시간 정도 기다리긴 했지만 예상보다 무난하게 표를 샀다고 생각했다.ㅎㅎ

오픈한 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평일에도 주말만큼 빨리는 아니지만

매일 매진이 되고 있다고 했다.

향후 예약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인 것 같았는데,

되도록 빨리 구축되면 좋겠다.. ㅎㅎ..

 

춘천역 근처에서 닭갈비를 먹고,

바로 옆 카페<포스팅 하단 관련글 참고>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1시에 맞춰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갔다.

탑승장은 매표소 바로 옆이다. ㅎㅎ.. 

 

 

 

우리가 점심먹고 12시쯤 지나갈 때도

금일 티켓은 매진이었다.

정확히 언제 매진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요일에도 오전에 가지 않으면,

케이블카를 탑승할 수 없다. 

 

예약한 시간에 탑승장으로 가면, 

탑승을 위해 또 줄을 서서 기다린다. ㅎㅎ 

탑승은 2층에서 하는데,

1층에서 줄을 서서 대기를 하다가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올라간다. 

 

 

 

2층으로 올라가니 줄을 서있는 사람이 조금 더 많다. ㅎㅎ

1시~2시 타임이지만 모두들 1시부터 와서 줄을 서는 것 같다. 

 

케이블카는 원래 8인승인데, 

코로나 19로 인해서 일행끼리만 탑승을 하고 있다.(야호!)

원칙적으로는 4인 탑승이라고 써있었으나,

실제로는 일행끼리는 다 같이 타는 것 같았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ㅎㅎ 

케이블카는 새로운 일행이 타기 전에 사진과 같이 

간단하게 소독을 해 준다. ㅎㅎ 

 

왼쪽이 일반케빈,

오른쪽 빨간색이 크리스탈 케빈이다. 

다른 것은 다 동일하고 바닥만 다르다. 

 

 

크리스탈 케빈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다. 

어차피 주위 풍경이 너무너무 멋져서

굳이 바닥까지 보지 않아도 만족스럽긴 하지만,

호수 위에 둥둥 떠있는 스릴을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ㅎㅎ

 

 

우리는 일반 케빈을 타고 출발~~ 

아침에 안개가 엄청 심했었는데, 

다행히 낮이 되니까 하늘이 비교적 맑아졌다.

 

 

역광이어서 사진은 조금 뿌옇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아주 맑은 하늘이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점점 삼악산에 가까워진다.

가다보면 태양광 발전소가 전체적으로 설치된

꽤 큰 섬이 있다. 시선강탈.. 허허허.. 

 

 

국내 최장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길다. 

한 10분 정도는 탑승하는 것 같다. ㅎㅎ

출발하고 10초 정도 되면,

케이블카 탑승비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삼악산에 도착해서 케이블카를 내리면

제일 먼저 이디야가 눈에 들어온다. ㅎㅎ 

통유리로 된 전망 최상의 카페이다. 

오른쪽 사진은 밖에 전망대에서 찍은 이디야 카페의 모습이다.

 

 

카페를 지나 나오면, 이디야 카페 옥상(?)이라고 할 수 있는 

더 높은 전망대로 가는 계단이 있고,

아래로 내려가면 또 넓은 전망대가 있다. 

 

 

계단을 왔다갔다 하며 보이는 산이다.

굽이굽이 너무 아름답다. 

단풍을 조금 기대했는데, 

10월 셋쨋주에는 아직 단풍은 없었다.

10월 마지막주가 절정이지 않을까 싶다.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 가면, 

소양강댐과 춘천시내가 가까이 내려다 보인다.

 

 

삼악산 3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열심히 삼악산으로 오고 있는 

케이블카들도 같이 사진에 담겼다.

산과 강, 호수가 아름다웠다.ㅎㅎ

 

 

아래층(1층?)으로 내려가서 보는 풍경도 

딱히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이 예쁘다. ㅎㅎ 

전망대에는 의자도 몇 개씩 있어서

앉아서 충분히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돌아갈 때에도 탑승장에서 줄을 서야한다. ㅎㅎ 

그래도 꽤 빠른 속도로 줄이 줄기때문에

조금만 기다리면 되고,

크게 피로감을 주는 정도는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삼악산으로 갈 때 본 풍경보다

돌아가는 방향의 풍경이 더 예뻤다. 

 

 

 

햇빛도 바라보는 방향으로 비치기 때문에

호수도 더 반짝반짝하고 예뻤다.

 

 

 

둥둥 떠다니는 케이블카 ㅎㅎ 

속도가 아주 조금 빨라지는 구간이 있는데

살짝 아찔하다. ㅎㅎㅎ

 

 

케이블카는 포물선을 여러번 그리면서

산에서 탑승장으로 내려간다.

 

 

반대방향으로 가는 케이블카가 꽤 가까이 보인다.

아까 삼악산으로 갈 때는 전혀 못봤다. ㅎㅎ

 

 

넓고 잔잔한 북한강과

산들이 어우러져서 정말 아름답다.

 

 

인당 2만원대의 케이블카 탑승비용과

아침 일찍부터 줄서느라 한 고생이 

아깝지 않을 만큼 즐거운 경험이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한 인원제한으로

오히려 더 자유롭고 편하게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던 것 같다.

8명을 꽉 채워서 케이블카를 타면

아무래도 시야도 가리고,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사진을 잘 찍을 수 없을 것 같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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