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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서 돌아오는 길에 남한강의 뷰 좋은 카페를 찾다가 우연히 남상미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 구벼울에 가게 되었다. 

 

 

 

카페 구벼울은 양평 경강로에서 아주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주말이면 차가 항상 막히는 곳이어서 우리도 교통 체증을 뚫고 갔다. 

 

 

주차장까지는 꽤 경사가 심한 오르막을 올라가야 한다.

차 없이는 방문하기 힘든 구조이다. 

 

 

그리고 주차장에 오는 순간, 카페에는 들어가기도 않았는데 바로 구벼울에 뿅 갔다. ㅎㅎ

확실히 올라오니까 뷰가 좋구나~~~

 

 

주차장은 꽤 넓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워낙 많이 방문하는지 주차요원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었다. 

우리는 일요일에 약 12시반쯤 방문하였는데, 그 시간까지는 주차장도 크게 붐비지 않고 자리도 여유 있게 골라서 앉을 수 있었다. 

그런데 한 2시 반쯤 나갈 때에는 웨이팅이 한두 차량 있었다. ㄷㄷ 

 

 

주차를 하고 카페로 걸어 올라간다.

가는 길에 소박하게 지도와 간단한 인사말이 붙어 있었다. 

 

강물이 여울져 흐르는 모습이 말발굽 모양을 닮아 이 지역을 제탄, 우리말로 구벼울이라 부릅니다.
'구벼울'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천장팔경의 한 곳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이곳 '구벼울'이 좋은 추억과 함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랍니다. 

 

 

 

입구에는 이용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었다. 

- 이용시간은 2시간 (따로 체크를 하지는 않는 것 같다.)

- 1인 1음료

- 전 구역 금연

- 반려동물 입장 불가

- 어린이 보호자 동반

- 상업적 촬영 불가

 

카페 구벼울 실내 테이블이 있는 2개의 건물

 

양평 카페 구벼울에는 3개의 건물이 있다. 

주문대가 있는 건물이 바로 입구에 있고,

안쪽으로 실내 테이블이 있는 건물이 2개가 있다. 

 

실내보다 야외에 더 테이블이 많았던 것 같은데,

정원과 내부 길을 따라 곳곳에 앉을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2021년 7월에 오픈한 신축 카페여서 모든 것이 깨끗하고 세련됐다. 

 

 

주문대가 있는 입구의 건물 위로 올라가면

넓은 공간에 파라솔과 여러 테이블들이 있다.

 

우리는 파라솔 밑에 뷰가 좋아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러 내려갔다.

1층 전체를 주문대로 활용하고 있어서 공간이 엄청 넓고, 사람이 많아도 복잡하지 않을 것 같았다. 

감성 있는 그림도 걸려있고, 세면대와 공기청정기도 있다. ㅎㅎ 

 

 

가격은 꽤나 비싼 편이다.

아메리카노 6,800원

싱글오리진 아메리카노 7,800원 

 

우리는 4명이서 케이크 2개와 아이스아메리카노 4잔을 먹었는데 45,200원이 나왔다. ㅎㅎ 

다른데도 마찬가지겠지만, 밥값보다 더 비싸다.ㅎㅎ

 

 

빵도 종류가 상당히 많고 케이크도 몇 종류 있었는데, 다 맛있어 보였다. ㅎㅎ

베이커리들을 남상미씨의 시어머니께서 만드시는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ㅎㅎ 

 

 

아이스 아메리카노 4잔과 치즈케이크와 레몬파운드이다. 

탁 트인 전망이 너무 좋았다.

 

 

레몬파운드는 레몬 맛이 살아있어서 시큼했다.

엄청 부드럽지는 않고 조금 단단한 식감이었다. 

치즈케이크가 특히 맛있었는데, 꾸덕하고 진하면서 부드럽고 고소했다. ㅎㅎ

 

 

테라스에 있다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실내로 자리를 옮기려고 밑으로 내려왔다.

정원에도 야외 테이블과 앉을자리가 많은데, 이때까지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빈 테이블이 많았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여기도 또 너무 좋았다. 

테이블 간격이 넓고 공간이 여유로웠다. 

벽면이 큰 창문으로 되어있어서 바깥 풍경과 전망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6인 테이블도 있어서 단체로 앉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한쪽으로는 좌식으로 되어있어서

아이가 있거나 어르신이 있는 경우, 선호할 것 같았다.

 

 

안에서 신나게 수다를 떨다가 나왔더니, 사람들이 꽤 많아졌다. 

정원은 넓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고, 전망이 너무 좋아 바깥쪽 테이블에는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우리가 머물렀던 실내 말고 옆 건물에도 테이블이 몇 개 있었는데, 사람들이 가득 앉아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다. ㅎㅎ

이 건물에 화장실이 있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데크 위에 테이블들을 배치해놓아 북적이지 않고 독립적인 자리들도 있었다. 

 

 

 

정원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찍은 전망이다. 

역광이어서 어둡게 나왔지만, 낮 2시경이었다. ㅎㅎ 

남한강 전망이 정말 아름답다. 

 

 

카페 정원에서 바로 주차장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차량 통행은 불가능한데, 우리는 걸어서 내려갔다. ㅎㅎ 

어디서 봐도 도시에서는 절대 못 볼 풍경이다. ㅎㅎ

 

우연이 찾아간 양평 카페 구여울은 전망이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신축이어서 더 깔끔하고 케이크도 맛있어서 더 만족스러웠다. 

가격은 조금 비싸긴 하지만, 다시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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