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웨딩홀 - 더컨벤션 송파문정점 예약 후기

 

양가에 인사를 드리고, 바로 결혼식장을 보러 다녔다.

결혼식은 2022년 9월 말 예정인데,

우리가 처음으로 웨딩홀 상담을 간 날은 2021년 7월 31일이다. 

 

송파구에서 결혼식을 하기로 하고 후보로 생각한 웨딩홀은 

더컨벤션 문정점, 더컨벤션 잠실점, 가락시장 서울웨딩타워, 아펠가모 잠실 정도이다. 

 

더컨벤션 잠실점은 이 시기에 전화했을 때, 

아직 내년(22년) 9월 상담은 받고 있지 않다고 했고,

문정점은 상담이 가능하다고 해서 상담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다.

 

아직 시간 여유가 있는 시점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더컨벤션 송파문정점>

 

 

더컨벤션 문정점은 문정역 3번 출구 옆 농협 본사 건물에 있다.

지은 지 약 3년 정도밖에 안된 건물이라 깨끗하다.

 

주차는 건물 주차장에 400대, 인근 외부 주차장에 300대가 가능하다.

 

 

웨딩홀은 11층부터 13층까지여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한다.

엘리베이터는 총 6대가 있다.

그럼에도 결혼식 하는 날에는 좀 복잡하긴 하겠지... ㅎㅎ 

 

 

웨딩홀 11층~13층 중 어딘가에서 찍은 전망이다. ㅎㅎ 

높아서 창 밖이 답답하지 않고 건물도 꽤 넓은 편이었다. 

 

[ 더컨벤션 송파문정점 ]

11층 : 그랜드볼룸홀 연회장

12층 : 그랜드볼룸홀, 폐백실, 혼주 사물함, 혼주 대기실, 헤어&메이크업샵, 예약실

13층 : 아모르홀, 아모르홀 연회장

 

 

예약실은 12층에 있다. 

12층 로비 한편에 소파와 테이블이 있어서 

예약시간 전후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ㅎㅎ 

 

더컨벤션 문정점에는 2개의 홀이 있다. 

그랜드볼룸홀, 아모르홀

 

상담실에서 먼저 각 홀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절차, 예약 포함사항 등을 설명해 주시고 투어를 시작하였다. 

특이사항은 더컨벤션 송파문정점은 웨딩홀에서 제공하는 전문사회자를 의무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 19로 인해 예식이 없을 때 방문하여서

마음 놓고 사진도 찍고, 충분히 구경할 수 있었다. 

 

 

먼저 12층에 있는 혼주 대기실과 사물함이다.

옷을 갈아입을 수 있게 상당히 넓은 탈의실도 있고,

대형 거울에 소파 등 대기시간 동안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그리고 안쪽으로 헤어&메이크업샵과 한복 대여실 등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모든 시설이 다 깔끔했다. 

 

 

다음으로 폐백실이다. 

폐백을 하게 될지 아닐지 아직 잘 모르겠어서 

무심하게 사진을 찍어왔는데, 

폐백실이 정갈하고 예쁜 것 같다. ㅎㅎ 

 

<12층 그랜드볼룸홀>

보증인원 : (시간대별) 250명~350명

홀 좌석 : 약 200석

연회장 : 11층(에스컬레이터 연결)

 

 

12층 그랜드볼룸홀은 아모르홀보다 전반적으로 규모가 조금 더 크다.

 

신부대기실도 아모르홀보다 조금 더 넓다. 

신부대기실 안에 화장실도 있어서 그게 큰 장점이라 한다. ㅎㅎ 

단점은 신부대기실과 홀이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로비에서 밖에 대기하다가 입장을 해야 한다. (이건 아모르홀도 마찬가지)

 

 

꽃 장식과 샹들리에가 예쁘고 버진로드도 상당히 긴 편(28m)이라고 강조하셨다. 

층고도 특히 더 높은 편이라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코로나19로 인해 좌석이 많이 빠져있었다. 

어두운 분위기와 하얀 꽃 장식이 예뻤다. 

 

 

테이블과 버진로드 등 곳곳이 생화로 장식된다.

 

 

처음 웨딩홀 상담을 왔다고 하니, 

한번 걸어보라 하셔서 걸어보기도 했다. ㅎㅎ

신랑신부 시선에서 본 웨딩홀의 모습이다.

단상에 올라가서 보면 조금 더 작아 보인다. 

 

 

더컨벤션 송파문정점은 한 층에 홀이 1개씩밖에 없기 때문에,

로비를 더 넓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12층의 그랜드볼룸홀은 연회장이 한 층 아래인 11층에 있다.

 

 

뷔페식으로 제공되고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시설이 깔끔하고 세련됐다.

 

<13층 아모르홀>

보증인원 : 시간대별 200명~300명

홀 좌석 : 약 180석

연회장 : 13층(홀과 같은 층)

 

아모르홀은 그랜드볼룸홀 보다는 규모가 아주 조금 작다.

 

 

예식이 없는 날이라 신부대기실에 꽃 장식이 없었는데,

연한 핑크가 섞인 꽃 장식이 들어간다고 한다. 

러블리한 분위기라는 ㅎㅎㅎ  

그랜드볼룸홀과는 다르게 화장실은 별도로 없고, 

대기실 사이즈도 조금 작은 편이나 차이가 크게 체감되지는 않는다. 

 

 

홀 분위기는 그랜드볼룸홀이랑 비슷하다. 

어두운 분위기에 화이트톤 꽃 장식이다. 

(예식이 없는 날이라 꽃장식이 없는 사진이다.)

 

샹들리에 디자인이 조금 다르고, 천장 층고가 그랜드볼룸홀보다 낮다. 

홀 사이즈도 조금 작다고 한다.

 

 

버진로드도 26m로 그랜드볼룸홀보다 2m 짧다.  

큰 차이는 아닌 것 같다.

 

장식이나 홀 사이즈 등을 가늠하기에 

실제 결혼식이 진행되는 날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로비 분위기나 규모, 넓이는 아모르홀과 그랜드볼룸홀이 거의 동일하다.

깔끔해서 괜찮아 보였다. ㅎㅎ 

 

 

연회장은 홀 바로 옆에 있는데,

하객들 입장에서는 바로 옆에 가서 식사를 할 수 있어 편리할 것 같았다. 

 

뷔페는 그랜드볼룸홀이랑 동일하게 제공된다. 

 

 

아쉬운 점은 연회장 좌석이 원탁형이 아니라, 사각 테이블이라는 점 ㅎㅎ 

그랜드볼룸홀 연회장은 사진은 못 찍었지만 원탁형이다. 

 

<견적 비교 및 결론>

그랜드볼룸홀이 메인홀이기는 하나, 

아모르홀보다 보증인원이 50명 더 많고, 

홀 비용도 70만 원 정도 더 높게 책정되어 있다. 

 

우리는 하객수가 그렇게 많을 것 같지 않고, 

아모르홀도 충분히 그랜드볼룸홀 만큼 예쁘다고 판단되어서

아모르홀로 결정을 하였다. ㅎㅎ 

 

당일 예약 할인을 위해 조금 빠른 감(결혼 예정일 약 1년 2개월 전)이 있지만 미리 예약을 했다. 

우리가 22년 9월 예식에서 거의 1등으로 예약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선예약으로 인한 제약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 홀까지 선택할 수 있었다. 

 

<예약 이후 다른 웨딩홀 조사>

(더컨벤션 잠실점)

2021년 10월 초쯤 더컨벤션 잠실점에 전화하였더니, 22년 9월 상담이 가능하다고 하여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다. 

(상담 예약은 2주 전 일요일 10시에 오픈..) 

 

 

잠실점은 홀이 3개인데, 로비가 문정점보다 좁고, 

주차도 문정점보다 편하지 않을 것 같았다.

웨딩홀 건물 주차장+수협건물, 롯데몰공영주차장으로 총 1500대를 확보하고 있기는 하나,3개 홀이 있는데다가 위치적으로도 더 복잡한 곳이기 때문이다.

 

잠실점에서 그랜드볼룸홀은 홀이 원형으로 넓고 개방감이 있어서 조금 흔들렸다. 

비용은 문정점 그랜드볼룸홀과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보증인원은 문정점보다 50명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정점보다 좋은 점이 홀이 조금 더 넓다는 것 말고는 없는 것 같아서 계약을 하지 않았다. 

 

(서울웨딩타워)

가락시장역에 있는 서울웨딩타워는 전화로 상담을 문의하였더니,

보증인원이 최소 300명부터 시작이라고 해서, 방문하지 않았다. 

 

(아펠가모 잠실)

아펠가모 잠실점은 10월 중순쯤 전화했더니, 

우리가 원하는 2022년 9월 토요일 예식은 3시, 4시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해서 방문하지 않았다.

 

 

최근에 결혼한 친구들이 다 결혼식장을 알아보러 처음 간 곳에서

결혼을 하게 된다고 얘기했는데, 나도 그렇게 된 것 같다. ㅎㅎ 

더컨벤션 문정점 아모르홀 땅땅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