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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스페이스 센터'는 2021년 10월쯤 에버랜드의 동물원인 주토피아에 새로 오픈하였다.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는 판다월드에서 사파리월드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다. 

일명 뿌빠타운 안에 있는데, 판다월드에서 밑으로 내려가다 보면 원숭이들이 보이는데, 그 원숭이들이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의 주인들이다. ㅎㅎ 

 

 

운영시간은 10시 20분부터 17시까지이다. 

평일에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주말(휴일 포함)에는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판다월드와 마찬가지로 레니찬스로 예약해야 한다. 

 

우리가 갔을 때에도 주말이었는데, 아직 인기가 많지 않아서 판다월드를 갔다가 내려가는 길에 바로 예약해서 들어갔다. ㅎㅎ

 

 

 

입장하면 입구에 꽤 그럴듯하게 간판을 세워 두었다. ㅎㅎ

최초로 우주에 간 원숭이(알버트)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고 하여, '우주'가 컨셉이다. 

 

더불어 지구온난화로 인해 환경이 악화된 지구를 살리자는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다. ㅎㅎ

 

 

아무튼 Space Center, 우주 센터가 컨셉이기 때문에 이에 맞는 조형물(?)들이 입구부터 설치되어 있다. 

나름대로 사실적이긴 했다. ㅎㅎ 

 

 

이 우주센터 입구를 지나가니 일본원숭이들이 살고 있는 꽤 큰 우리가 있었다.

사진에는 못 담았지만 꽤 많은 원숭이들이 있었는데, 특히 아기 원숭이들이 거의 10마리는 될 만큼 많아 보였다.

여기 사는 일본 원숭이들은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 내부에서도 유리창 밖으로 볼 수 있다.

 

 

허허허.. 일본원숭이들은 수질관리를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ㅎㅎㅎㅎ

물 가까이에서 물이랑 친하게 살아서 잘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 같다. 

실제로 아기 원숭이가 물에 들어가서 장난을 치니까, 엄마 원숭이가 보호하기 위해서 끄집어내는 것을 보았다. ㅎㅎ 귀엽 ㅋㅋ 

 

 

한참 동안 일본원숭이 가족들을 구경하다가 발걸음을 옮겼다. 

입구 쪽으로 걸어가는데, 가는 길에 우주선 모양의 모형도 있었다. ㅎㅎㅎㅎ 

 

 

오른쪽은 들어가는 곳, 왼쪽은 나오는 곳이었다. 

입구도 우주 센터 느낌으로 잘 꾸며놨다. ㅎㅎ 

주변의 나무들과 에버랜드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엄청 추운날은 아니었지만, 실내에 들어가니 일단 따뜻해서 너무 좋았다. ㅎㅎ 

안에 공간도 꽤 넓었는데, 입구 바로 앞에 다람쥐원숭이가 있어서 바로 그쪽으로 시선이 갔다. 

 

 

다람쥐처럼 작은 원숭이들이 엄청나게 많다.

너무 많아서 살짝 징그러운 수준 ㅎㅎㅎㅎ 

그리고 다들 엄청 재빠르고 활발해보였다. 

 

 

우리 조카가 가까이 다가가니 다람쥐 원숭이 한 마리가 와서 아는 척을 했다. ㅎㅎ 

유리창 너머로 조카와 조카가 들고있는 나뭇잎을 만지고 싶어서 계속 손짓을 하였다.ㅎㅎ

어린 원숭이였나..ㅋㅋ 장난꾸러기 같았다.

 

 

우리가 ㄱ자로 되어 있어서 한쪽면에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옆에도 큰 통유리 창으로 아쉬움 없이 다람쥐 원숭이들을 볼 수 있다. 

 

 

다람쥐원숭이들을 보고 시선을 돌리니, 넓은 공간에 큰 스크린도 있었다.

여러 종류의 원숭이들을 설명해 주는 화면이었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아까 밖에서 본 일본원숭이들이 유리창 너머에 있었다.

아기 원숭이들이 열심히 뛰어 노는 모습과, 아기 원숭이를 쫓아다니며 보호하려고 애쓰는 엄마 원숭이를 구경하는 게 재밌었다. ㅎㅎ 

 

 

다음으로 침팬지를 만났다. 

좁은 유리창과 한쪽 면만 보고 침팬지 한마리가 혼자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총 3마리의 침팬지들이 있었다. 

한 마리는 나이가 좀 있는지 계속 앉아만 있었다. 

덩치도 엄청 컸는데, 사육사분이 설명해주기로는 몸속에 큰 울림통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하였다. +_+

 

 

 

나머지 두 마리는 엄청 열심히 놀았는데, 특히 한 마리는 줄을 타고 계속 오락 가락 했다. ㅎㅎ 

줄을 엄청 잘탄다.ㅋㅋㅋ 

 

침팬지들은 날씨가 따뜻할 때에는 야외 우리에서 생활하는데, 겨울에는 추워서 실내에서 지낸다고 한다. 

 

 

우리가 계속 구경하고 있으니, 침팬지 한 마리가 가까이 와서 아는 척도 해 주었다. ㅎㅎ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의 장점으로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가 좋다. 

두돌밖에 안된 우리 조카도 거의 유모차를 타고 구경 다녔다. ㅎㅎ 

 

 

또 한가지 장점으로 곳곳에 벤치가 있어서 벤치에 앉아 동물들을 보며 잠시 쉬어가기도 좋다. 

에버랜드 입장할 때부터 판다월드를 지나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에 올 때까지 앉지 못했던 터라, 의자를 보니 너무 반가웠다. 

 

 

공간도 넓고, 비교적 사람이 없어 붐비지도 않으며, 예약도 수월하고, 

따뜻하고, 의자도 있고, 유모차도 가능하고, 동물들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새로 생겼다는데 한번 가볼까? 하고 들어온 곳이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한편, 곳곳에 에버랜드 동물사랑단의 흔적이 있었다. 

에버랜드 동물사랑단에서 활동한 것을 전시해 놓은 것 같았다. 

 

 

목화마린 타마린이라는 동물도 있었다. 

설명에는 12마리 정도가 집단을 이루어 생활한다 하는데, 여기는 집이 작다 보니 한두 마리뿐인 것 같았다. ㅜㅜㅋㅋ

 

 

 

마지막으로 출구 근처에는 흑백목도리여우원숭이가 있었다. 

정말 목도리를 한 것 같은 생김새여서 신기했다.

 

 

우리가 오래 구경해서 그런가, 아니면 정말 동물들이 조카랑 교감하는 건가 ㅎㅎ 

또 조카 가까이에 와주었다. ㅎㅎ 

 

 

나도 가까이에서 보니 정말 흑백무늬가 신기하고 귀엽게 생겼다. ㅎㅎ 

꼬리도 길고 말린 것이 우아해 보이기도 하고~~

 

여기까지가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에서 본 동물들이다. 

큰 기대 없이 호기심에 들어간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머무른 시간은 20~30분 정도이다.

 

 

덤으로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의 출구 바로 앞에는 이렇게 다른 원숭이? 오랑우탄? 도 살고 있다. ㅎㅎ 

이 친구는 추위에도 잘 버티나보다 ㅎㅎ

 

아무튼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는 에버랜드 주토피아에서 가장 편안하게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역시 에버랜드는 갈 때마다 새롭다. 

다음에 갈 때는 또 더 좋은 곳을 발견하기를 기대해 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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