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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낙동제방벚꽃길 가는 법>

 

 

부산 낙동제방벚꽃길은 삼락생태공원 바로 옆으로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다. 지하철역으로는 괘법르네시떼역에서 내리면 바로 벚꽃길로 가는 다리가 있다.  

 

 

괘법르네시떼역 바로 옆의 강변나들교를 건너가면서부터 낙동제방벚꽃길 구경은 시작된다. 

 

 

다리에서 내려오면 자전거도로가 함께 조성된 산책길이 쭉~~ 이어진다. 

 

 

나는 3월 26일에 방문하였는데, 이미 벚꽃이 만개한 것 같다. 확실히 부산 남부지방이라 그런가 수도권보다 개화시기가 1~2주 정도 빠른 것 같다.

 

 

부산 낙동제방벚꽃길은 생각보다 꽤 길었다. 끝까지 가보지는 못하였는데, 낙동강을 따라서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 같았다. 평일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사람들도 비교적 많지 않아서 별로 붐비지 않았다. 

 

 

걷다 보니 '낙조가 아름다운 데크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갔다. 전망대에는 벤치도 두어 개 있어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었다. 또 딱 벚꽃 높이만큼 올라가 있어 바로 눈 앞에서 벚꽃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마침 내가 전망대에 간 시간이 해질녘이었는데, 삼락생태공원을 너머 지는 해가 정말 아름다웠다. 이 날 구름도 조금 끼고 비오기 전이어서 그렇게 맑은 날씨는 아니었는데 하늘과 노을, 벚꽃을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멋있는 광경이었다.

 

 

부산 낙동제방벚꽃길의 전망대를 지나서도 쭉 벚꽃길은 이어졌다. 어느 정도 걸어가다가 앉아있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충분히 벚꽃을 즐길 수 있었다. 

 

 

< 삼락생태공원 >

신나게 벚꽃 구경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삼락생태공원은 어떤 곳인지 궁금하여 살짝 들어가 보았는데, 캠핑장이 있었고 그 너머로 고요한 낙동강이 있었다. 

 

해질녘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없었는데, 그래서 더 낭만적이고 멋있었다. 강에는 요트들이 줄지어 있었다. 여름에는 수상스포츠를 즐기기도 하는 것 같았다. 

 

 

 

삼락생태공원은 워낙에 넓고 커서 우리가 보지 못한 곳도 많은 것 같았다. 검색해보니 자전거 대여소도 있고, 유채꽃밭도 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한적하여 의아했다. 이렇게 좋은 경치와 자연이 있는 곳에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사람도 전혀 없었다. 캠핑장에는 사람들이 좀 있는 것 같았는데, 저녁시간쯤이라 다들 저녁 먹느라 안 나와 있었던 걸까..? ㅎㅎ.. 아무튼 덕분에 우리는 고요하고 아름다운 낙동강을 실컷 누릴 수 있었다. 벚꽃 구경하러 갔다가 횡재한 기분이었다.

 

우리는 이동 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후 5시~8시쯤 부산 낙동제방벚꽃길과 삼락생태공원을 방문한 것이었는데, 그래서 더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부산 낙동제방벚꽃길과 삼락생태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늦은 오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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