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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수물회는 속초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이다. 

 

 

청초수물회 본점 위치는 청초호 인근으로, 만석닭강정 본점과 가까이에 있다.

 

 

청초수물회는 3층짜리 건물인데 그 앞으로 주차장이 꽤 넓게 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그래도 주차장이 부족해서 건물 인근 부지도 활용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에는 바깥에 대기도 없고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었다. 

밖으로 대기가 있을 때에는 건물 앞의 천막도 활용한다. 

 

 

입구 문에 메뉴판이 간단하게 요약되어 붙어있었다. 

제일 인기있는 메뉴는 역시 해전물회와 일반물회이다. ㅎㅎ

 

 

입구로 들어가니 대기표 발권기가 있었다. 

주말이나 성수기 등 대기가 많을 때에는 활용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에는 QR체크인만 한 후 직접 번호표를 주시고, 바로 3층으로 올라가라고 안내해주셨다.

 

 

올라가기 전에 1층에 있는 카페를 둘러봤다. 

깨끗하고 테이블도 많았으며 여기도 역시 청초호수뷰였다. ㅎㅎ 

 

 

식사를 하기 전후에 카페에서 대기를 하거나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베이커리도 꽤 다양하게 있었는데, 먹어보지는 못했다. ㅎㅎ 

 

 

무엇보다도 엄청나게 큰 청초호가 바로 앞에 있어서 전망이 너무 좋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이동하였다. 

3층에 번호표를 가지고 들어가니, 창가 자리는 대기가 있었고, 창가 자리가 아니면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다고 하였다. 

우리는 창가 자리에 앉기 위해 조금 기다리기로 했다. 

 

3층 입구에 계산대도 있었는데, 포장 주문도 여기서 하면 된다. 

 

 

밖에서는 사람이 많지 않아 보였는데, 매장은 꽤 북적이는 편이었다. 

매장도 상당히 넓고 테이블도 많고, 일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청초수물회는 서빙을 로봇이 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에서 개발한 로봇인 것 같았다. 

테이블도 많고 복잡한 매장 안을 열심히 움직이면서 서빙을 했다. 

백화점에서 로봇이 돌아다니는 것은 본 적이 있어도 이렇게 음식점에 돌아다니는 것은 처음 봤다. ㅎㅎ

이 외에도 시스템이 엄청 잘 갖춰져 있어서 역시 오래된 맛집답게 거의 중견기업 혹은 대기업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ㅎㅎ

 

 

십여분쯤 기다리자 창가쪽 자리에 안내받을 수 있었다.

유리창 너머로 찍은 사진인데, 우리가 방문한 날 날씨도 너무 좋았어서 호수가 너무 깨끗하게 잘 보였다. 

유리창을 엄청 깨끗하게 닦으시는 것 같다. ㅎㅎ 

청초호는 호수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엄청 크고 광활했다. 거의 바다처럼 보였다. ㅎㅎ

 

 

물회 말고도 비빔밥이나 회덮밥, 전복죽, 오징어순대 등 메뉴가 다양했다. 

일반물회와 해전물회의 차이는 전복과 해삼이 들어가는지 여부이다.

전복회를 많이 좋아하지도 않는데, 가격 차이가 7천 원이나 나서 일반물회로 주문했다. 

 

 

우리에게도 로봇이 음식을 가져다 주었다. 

밑에 트레이는 두고 음식만 테이블에 옮기면 된다. ㅎㅎ

 

 

밑반찬도 여러 종류가 나오고, 소면과 밥도 소량 제공되어서 양이 꽤 많았다. 

 

 

이렇게 큰 호수 바로 앞에서 푸짐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호수 구경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든 것 같다. 

 

 

일반물회에도 다양한 회가 엄청 많이 들어있었고, 오징어, 멍게, 날치알도 조금 있었다. 

특히 양념이 아주 맵지도 짜지도 않아서 회와 같이 먹기 딱 좋았다. 

상추나 배, 무순과 회를 곁들여 먹으니 상큼하고 맛있었다.

 

 

물회에 말아먹거나 같이 먹을 수 있도록 소면이랑 밥이 소량 제공된다. 

나는 소면과 밥 둘 다 물회에 말아서 먹었다. 

특히 밥은 꼬들꼬들해서 식감이 오독오독한 게 묘하게 물회와 잘 어울렸다.

 

 

밑반찬은 다섯가지 종류가 나오는데, 나는 특히 인절미가 맛있었다. 

먹다가 물회 육수가 조금 맵게 느껴질 때마다 인절미를 한 개씩 집어 먹었다. ㅎㅎ 

인절미가 고소하면서도 달달하니 맛있었다. 

반찬 리필은 원하면 계속 받을 수 있다. 

 

 

아주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나갈 때에는 계단으로 내려갔는데, 내려가는 길에 유명 인사 방문록이 쭉 전시되어 있었다. 

워낙 오래되고 유명한 맛집이어서 옛날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것 같았다. ㅎㅎ

 

 

나오면서 보니, 입구에 예전 청초수물회 사진이 걸려 있었다. 

평범한 음식점이었던 물회집이 이렇게 큰 기업이 되다니 ㅎㅎ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면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청초수물회는 매장에서 포장을 할 수도 있고, 인터넷 홈페이지(www.cfresh.co.kr)에서 배송을 받을 수도 있다. 

인터넷에서 주문을 하면, 배송료 5천원이 발생(10만 원 이상 주문 시 무료)한다. 

 

우리는 집에가는 날 다시 들러서 포장으로도 물회를 구매하였는데, 이동시간을 말씀드리면 아이스박스에 꼼꼼하게 포장을 해 주신다. 

 

좋은 전망을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청초수물회가 이만큼 오랜 시간 동안 인기가 많은 이유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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