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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유명한 카페로 청초호 바로 앞에 있는 칠성조선소가 있다.

 

 

 

 

우리가 갔던 씨크루즈 호텔에서는 가까워서 걸어서 갔다. 

도보로 10~15분 정도 걸렸다. 

 

칠성조선소에는 주차장이 없다.

주차는 바로 옆 석봉도자기 미술관 공영주차장을 활용하면 된다. 

 

 

 

실제로 조선소로 활용하던 곳을 카페로 개조한 곳이어서

카페 입구부터 옛 공장의 느낌이 났다.

 

 

카페 안에 알림판에 칠성조선소의 역사가 소개되어 있었는데,

1052년부터 2017년까지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배를 만들고 수리하는 일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8년에 카페, 전시관 등으로 리모델링하여 오픈했다.

 

 

한쪽에는 조선소에서 사용하던 기계들을 그대로 보존하여 전시하고 있었다.

영화에서 나올 것 같은 건물과 분위기였다. 

 

 

 

담벼락에도 여러 그림들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담벼락의 끝에는 깔끔한 하얀색의 작은 건물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책과 소품들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우리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가면서 구경하였다. ㅎㅎ 

 

 

부지가 상당히 넓어서 앞마당(?)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간단하게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서,

날씨가 좋을 때에는 야외에서 경치를 즐겨도 좋을 것 같았다.

 

 

조선소와 관련된 전시관도 있는 것 같았는데,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넓은 부지 한쪽에 있는 구조물도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다니면서 놀기도 했다. 

 

 

부지 곳곳에는 조선소에서 활용하던 쇠 고리(?)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카페 건물은 제일 높아서 금방 눈에 띄었다. 

2층짜리 건물로 호수 방향은 통유리로 되어 있다. 

 

 

 

카페 2층에서 찍은 1층의 모습이다.

1층에도 테이블이 몇 개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초호 전망이 있는 2층을 선호하기 때문에 앉아있는 사람은 없었다. 

 

한쪽에는 커피 로스팅 기계가 있고 앞쪽으로 주문대가 있었다. 

 

 

주문대 앞에는 조선소에서 사용하던 기계를 전시해놓았다.

꽤 복잡해 보이는데, 어떻게 쓰던 기계일까...ㅎㅎ

 

 

 

칠성조선소에서는 2종류의 원두로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PORT 원두는 산미가 덜하고 고소한 맛이고,

STAR BOARD 원두는 산미가 좀 있고 청량한 맛이다.

 

가격은 5,000원~7,500원으로 저렴하지는 않다.

대부분의 뷰가 좋은 카페들의 보통 가격인 것 같다.ㅎㅎ

 

 

커피 외의 음료로는 밀크티와 에이드, 사과주스 등이 있고,

아이스크림과 아포가토도 있었다. 

 

 

몇 가지 베이커리도 있었는데, 이렇게 유리 안쪽에 전시되고 있는 것들만 판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종류는 크로아상, 소금버터빵, 앙버터, 파운드, 티라미수 등 꽤 다양했다. 

 

 

픽업 데스크에는 물과 스푼, 칼 등이 있었다.

또 콜드브루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미리 내린 것을 보관하였다가 판매하는 것 같았다. 

 

 

1층의 한쪽에 로스팅 기계를 전시해 놓은 곳에는 

두 종류의 원두를 시향해 볼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었다. 

분쇄하지 않은 원두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200g에 포트는 17,000원,  스타보드는 21,000원이었다.

 

 

 

그 옆으로는 모자, 머그컵, 텀블러, 컵받침 등

여러 가지 칠성조선소에서 만든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1층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때는 토요일 아침시간이었는데, 

자리를 잡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ㅎㅎ 

 

 

제일 뷰가 좋은 창가 바로 앞은 뒤에 있는 사람들이 기다렸다가

자리가 나면 바로 가서 앉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했다. ㅎㅎ

 

햇빛에 반짝이는 청초호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으니 그럴 만도 한 것 같다. ㅎㅎ 

 

 

우리는 오른쪽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다. 

커피는 라떼와 스타보드 아메리카노 ㅎㅎ 

그리고 블루베리 파운드와 스콘을 시켰다. 

 

 

스타보드는 뚜껑을 열어보니 컵에서 8할밖에 차지 않아 있었다. 

처음에는 너무 조금 주는 게 아닌가 어리둥절했는데,

먹어보니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적당하게 물 양을 조절한 것 같다. 

 

스타보드는 산미가 살짝 있으면서 상당히 부드럽고 향이 풍부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맛있는 원두였다.

 

 

겨울이지만 날씨가 맑고 해가 쨍쨍한 날이었다. 

정면은 아니지만 측면으로도 청초호 경치를 즐길 수 있었다.

 


날씨가 추운데도 야외 의자에 앉은 사람들이 몇 명 있었다. 
날씨가 좋을 때는 2층만큼 인기가 많은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2층에서 커피를 마시다 보니 고양이 한 마리가 손님들 사이를 활보하고 다녔다.

카페에서 키우는 고양이인지, 자연스럽게 손님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ㅎㅎ 

여러 사람들이 앞에서 사진을 찍는데도 전혀 아무렇지 않게 자기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ㅎㅎ 

 

 

커피를 마시고 나가는 길에 북 살롱이라는 건물도 구경하였다. 

 

 

안에 들어가니 여러 가지 어린이 동화책들이 많이 있었다. 

인테리어도 너무 아기자기하고 큰 창문으로 호수도 보여서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공간이었다. 

 

 

창문을 둘러싸고 있는 책장과 동화책들이 분위기를 따뜻하게 하는 것 같다.

 

안에는 책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귀여운 양말들도 종류별로 있고, 

 

 

에코백이나 파우치, 가방들도 있었다. 

 

 

안쪽으로도 여러가지 책들이 전시되어 있고, 

목도리나 담요, 모자들도 있었다. 

 

 

 

안에 있는 화분들도 관리가 잘 되고 있었고,

밖에 감나무에는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ㅎㅎ 

 

속초 카페 칠성조선소는 볼거리도 많고, 

맛있는 커피와 베이커리도 있어서, 

속초 여행에서 가보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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