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속초 씨크루즈 호텔은 청초호에 바로 접해있다. 

 

 

씨크루즈호텔은 도보가 가능한 거리에 칠성조선소 카페가 있고, 호수 맞은편으로 청초수물회가 있다. 

속초항도 바로 옆이어서 여러모로 위치가 좋다.

 

 

비즈니스 호텔같은 느낌이었는데, 로비가 생각보다 넓었다. 

원래 체크인은 3시인데 2시 40분쯤 갔더니 다른 몇몇 투숙객들도 체크인을 하고 있었다.

 

씨크루즈호텔의 객실은 비전망, 하프 오션 전망, 도시+호수 전망이 있다. 

청초호에 접해있지만 바로 옆으로 속초항이 있기 때문에 호수와 바다가 둘 다 가까워서, 바다 전망과 호수 전망이 모두 있다. ㅎㅎ

나는 투어비스를 통해서 예약을 했는데, 비전망 룸과 전망 룸이 가격차이가 1~2만 원대로 크지 않았다.

그래서 슈페리어 더블 시티+레이크뷰(도시 호수 전망)로 예약을 하였고, 12층(?)을 배정받았다.

 

 

객실은 대 만족이었다. 

좁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뷰가 너무너무 좋았다. 

 

 

외벽이 통유리로 된 객실은 아니고, 베란다가 있었는데, 거의 전망대처럼 활용하였다.

이날 날씨도 좋아서 파란 하늘과 호수,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다. ㅎㅎ

 

 

예약을 할 때는 씨티+레이크뷰 객실이었는데, 바다가 측면으로 꽤 많이 보여서 이 정도면 씨티+레이크+오션뷰인 것 같다. ㅎㅎ

지도로 살펴보니 왼쪽에 보이는 빨간색 다리가 설악대교이고, 한쪽에는 바다를, 반대쪽에는 호수를 접하고 있는 신기한 마을이 속초의 청호동이라고 한다. 

 

전망이 너무 좋아서 저녁, 밤, 새벽으로 청초호와 동해 바다의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먼저 객실에 대해 적고 전망 사진은 포스팅 하단에 넣었다.

 

 

테이블이 하나 있어서 가볍게 뭘 먹거나 앉아서 쉴 때 활용하면 좋다. 

침대는 스프링이 아닌 라텍스 매트리스였는데, 나한테는 조금 딱딱하게 느껴졌다. 

잘 때는 불편함을 못 느꼈는데, 허리가 안 좋아서 그런가 자고 일어나니 허리가 조금 불편했다. 

 

 

온도는 침대에 있는 버튼으로 조절하면 되는데, 버튼이 직관적이고 반응도 꽤 빨랐던 것 같다. 

 

 

침대 앞에는 티비 화장대, 그리고 냉장고가 있다. 

냉장고에 생수 2병이 제공되었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ㅎㅎ 

 

 

연박 객실 정비 가이드라인과, 객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안내문도 있었는데 읽어보지는 않았다. ㅎㅎ

 

 

화장대에 거울과 커피포트, 헤어 드라이기가 있었는데,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옷장은 객실 입구 현관에 있었다.

신발장도 있고 옷장도 작지는 않은 크기여서 부족함 없이 활용하였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화장실도 넓지는 않았지만 필요한 것들을 잘 갖추고 있어서 불편함 없이 이용하였다. 

거울에서 빛이 나오게 할 수 있어서 밝게 쓸 수 있고, 세면대 아래에 수건과 휴지가 부족하지 않게 있었다.

 

 

욕조는 없고 샤워기만 있었는데, 어메니티는 환경 보호를 위해 다회용 용기를 사용한다고 되어 있었다. 

그런데 샴푸는 양을 많이 써도 거품이 잘 안 나서 불편했다. 

 

 

< 속초 씨크루즈 호텔 슈페리어 도시+호수+바다 전망 >

 

청초호와 속초의 도시(낮 3시쯤)

 

위 사진은 방 안에서 유리청 너머의 풍경을 찍은 것이다. 

날씨가 맑고 하늘이 깨끗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전망은 유리창을 통해 보아도 충분했다. 

 

해질녘(오후 5시쯤)

 

그래도 조금 더 생생하게 보고 싶은 마음에 계속 테라스를 오락가락하며 전망을 구경했다. 

 

깜깜한 밤, 바다와 청초호ㅎㅎ

 

깜깜한 밤, 속초 시티뷰

 

체크인하고 저녁을 먹으러 오는 사이에 하늘과 바다, 호수가 모두 깜깜해졌다. ㅎㅎ

그리고 다음날 아침, 운 좋게 날씨가 좋아서 아침 7시쯤 일출을 볼 수 있었다. 

 

해 뜨기 전(7시쯤)

 

오전 7시부터 해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해뜨기 전에도 너무 멋있다. 

추워서 패딩 입고 테라스를 왔다 갔다 하면서 청초호와 동해바다에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렸다.

 

일출(7시 40분)

 

해가 왜 안 뜨지~~~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해가 너무 선명하게 떠오른다. ㅎㅎ 

게을러서 일출을 거의 본 적이 없었는데, 신기했다. 

 

 

막상 해가 뜨기 시작하니 10분도 안되어서 다 올라왔다. 

갤럭시 S21로 촬영했는데, 렌즈에 해가 비쳐서 아쉽다. 얼룩이 있었던 건가.. ㅠㅠ 

 

 

밝기를 조절하였더니 꼭 석양처럼 보이게 사진이 찍혔다. 

다시 보아도 내가 또 언제 이렇게 선명하고 예쁜 일출을 볼 수 있겠나 싶다. 

 

 

8시가 되기 전에 날은 충분히 밝아졌다.

햇빛에 속초 도시 뒤에 있는 산자락이 빛나면서 산의 굴곡이 선명하게 보인다.

 

속초 씨크루즈 호텔은 바다와 호수뷰가 모두 가능한 전망이 아주 뛰어난 호텔이다.

특히 동해바다의 일출을 볼 수 있어서 그것 만으로도 이 호텔의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

비전망 객실과 전망 객실의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무조건 전망이 있는 객실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객실 인테리어나 가구들은 아주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가성비가 매우 좋은 호텔인 것 같다.

반응형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