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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 시계를 사기 위해 남친과 백화점을 꽤 많이 돌아다녔다.
결혼반지와 마찬가지로 5월 스튜디오 촬영 전에 시계를 구매하고 싶어서, 연초부터 조금 서둘렀다.

< 남자 예물 시계 >

남친은 갤럭시 워치를 제외하고는 시계가 단 하나도 없고, 필요성도 잘 못 느끼는 상태여서, 갑자기 고가의 시계를 고르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일단 예물 시계로 제일 유명한 롤렉스는 가격도 예산 초과지만 구하기도 너무너무 어렵기 때문에 빠르게 포기했다.
(남친이 재미 삼아 한두 번 오픈런을 시도해 보았으나, 매장에 들어가는 것조차 실패하였다. 하하하..)


우리는 오메가를 유력 브랜드로 선정하고, 같이 백화점도 가보고 남친이 공부도 열심히 하는 것 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오토매틱 시계의 세계는 정말 넓고도 깊었다.
브랜드 역사, 다양한 기능(날짜 표기, 스톱워치 기능, 태엽 여부, 세계시간 표시 등...), 시계 모델의 역사까지 ㅎㅎ
이쁘면 그만인 여자 시계랑은 많이 다른 것 같았다. ㅎㅎ

오메가에서는 예물시계로 씨마스터스피드마스터 모델이 인기가 있는 편이다.
가격대는 정가 기준 600만 원~1000만 원대로 모델과 기능에 따라 가격이 많이 다르다.


제품이 워낙 다양해서 그만큼 예쁜 시계도 많고, 고르기도 어려웠다.
남친은 다이버 300에 많은 관심을 보이더니, 나중에는 문워치도 고려하며 고민을 했다.

오메가 외의 브랜드로는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 IWC, 예거르쿨트르 등이 있다.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여러 브랜드의 매장에서 설명도 들어보고 시계도 차 보고하면서 비록 사지는 못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ㅎㅎ

태그호이어 컬렉션
브라이틀링
예거르쿨트르
IWC


< 여자 예물 시계 >

나는 예물로 가방, 시계 중에 고민을 하다가, 평소 시계를 차는 것을 좋아해서 더 활용도가 높을 것 같은 시계로 정하게 되었다. 또 남친의 시계를 구경하러 계속 돌아다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여성 시계에도 관심이 가게 되어서 더 받고 싶어 진 것도 있는 것 같다. ㅎㅎ

여성 시계는 아무래도 크기나 무게 등의 이유로 대부분 쿼츠(배터리) 방식이고, 오토매틱은 거의 없다. 또 대체로 액세서리로서의 역할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기능은 12시간을 표시하는 것 외에는 거의 없고 중요하지도 않다.

여성 예물 시계 브랜드에서는 역시 까르띠에가 가장 인기가 많은 편이고, 오메가, 불가리, 에르메스, 샤넬 등도 인기가 있다.

먼저 까르띠에에서는 팬더, 발롱블루, 탱크 모델이 인기가 많다. 나도 시착해보고 싶어서 어렵게 매장에 들어갔는데, 다이아몬드가 들어가거나 금 소재인 고가의 모델을 제외하고는 재고도 잘 없는 것 같았다. ㅎㅎ

까르띠에 여성 시계


개인적으로 나는 발롱블루나 팬더보다는 탱크 프랑세스가 더 마음에 들었는데, 사이즈가 발롱블루나 팬더보다 더 작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체구가 작고 팔목이 얇은 편이어서, 특히 발롱블루는 나한테 둥둥 뜨는 느낌이었다. ㅎㅎ
그리고 탱크 프랑세스가 고급스러운 무광택이어서 더 얌전하면서도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았다.


다음으로 오메가에서는 여성용 작은 사이즈로 드빌 프레스티지 모델과 컨스텔레이션 모델이 있다. 사이즈가 25mm 정도로 시계 브랜드에서는 이보다 더 작은 모델은 찾기 어려울 것 같다.
드빌과 컨스텔레이션은 둘 다 오메가에서 클래식 라인으로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도록 착용할 수 있다.


불가리에서는 불가리불가리 또는 루체아 시계가 인기가 있고, 에르메스에서는 H워치가 가장 인기가 있다.
나는 메탈 시계를 사고 싶어서, 에르메스 H워치는 고려하지 않았고, 불가리는 착용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나에게는 꽤나 화려한 느낌이었다.



< 싸게 사는 법, 할인 팁 >

먼저 백화점에서 예물 시계를 구매하는 경우, 백화점 상품권 행사웨딩마일리지 등을 활용해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백화점 상품권은 현금으로 약 2% 할인된 가격에 구매를 할 수 있는데, 예물 시계는 금액이 상당하기 때문에, 2%만 해도 꽤 쏠쏠하다.
웨딩마일리지 적립은 브랜드에 따라 다른데, 까르띠에, 불가리의 경우에는 적립이 불가하고, 에르메스, 오메가의 경우에는 가능하다. (에르메스는 50% 적립) 특히 오메가는 롯데백화점 더블 마일리지 행사에 최근 몇 년간 계속 참여해왔었는데, 2022년 2월에는 참여하지 않아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백화점 외에 부티크샵에서 구매를 할 수도 있는데, 브랜드에 따라 부티크샵에서 백화점보다 더 할인을 많이 해주기도 한다. 특히 오메가나 태그호이어는 부티크샵에서 할인을 많이 해주는 편이다.

남친과 나는 둘 다 브랜드를 오메가로 결정하고, 2022년 2월 롯데백화점 더블 마일리지 행사를 기다렸었는데, 오메가가 행사에 참여하지 않아 조금 실망했었다. ㅠㅠㅋㅋ
나와 같은 고객을 위해서인지 그 시기에 백화점 상품권 행사를 다른 브랜드보다 더 크게 진행하였는데, 나는 오메가 부티크샵과 가격을 비교해보기로 하였다.
그리고 비교해 본 결과 청담에 있는 부티크샵 노블워치에서 나는 오메가를 남친은 예거르쿨트르(오잉?ㅋㅋ)를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 후기는 이어서 작성할 예정이다.ㅎㅎ~~

 

< 관련 글 >

예물 시계(오메가, 예거르쿨트루) 구매 후기(feat. 노블워치)

 

예물 시계(오메가, 예거르쿨트루) 구매 후기(feat. 노블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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