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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예물 시계(남자, 여자) 브랜드 종류 및 싸게 사는 법

 

 

 

노블워치는 강남에 있는 명품 시계 부띠크샵이다.

주차가 가능하긴 한데, 건물 바로 앞에 2자리밖에 안돼서, 자리가 없으면 안내하시는 분이 외부 주차장을 알려주신다. 내가 갔을 때는 운 좋게 건물 앞에 주차를 바로 할 수 있었다.  

 

 

 

나는 예물 시계로 오메가를 구입하기 위해 방문하였는데, 예거르쿨트르, 불가리, 쇼메, 라도, 구찌 등의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었다. 

노블워치는 오메가 등에 정식으로 등록된 판매처이기 때문에, 구매 후 어느 백화점 매장에서든 AS를 받을 수 있고, 보증서도 동일하게 나온다. 

가능하면 예약을 하고 가면 좋고, 우리는 처음에 예약 없이 갔는데도 약간의 대기만 있고, 불편함 없이 시계를 구경할 수 있었다. 

 

 

특히, 백화점에는 없는 말하자면 특가 상품이 있는데, 단종됐다거나 출시된 지 좀 지난 모델 등 일부 제품을 정가보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우리는 예물 시계 말고도 남친이 아버지의 환갑 선물인 시계도 구매하였는데, 여기 노블워치에서 오메가 컨스텔레이션 모델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득템하였다. 

 

처음 방문했을 때 예물 시계를 사러 왔다고 말씀드리고, 여러 시계들을 착용해보고, 가격도 비교해보았다. 가격을 들어보면 노블워치를 다시 방문할 수밖에 없다고 하였는데, 정말 그랬다. 

일단 오메가를 기준으로 브랜드 할인 3%에 그 시점에는 추가 행사로 X%를 더 해주고, 상품권까지 챙겨주었다. 현대백화점도 가보고, 롯데백화점에서 웨딩마일리지 혜택까지 고려해봤었는데, 노블워치가 제일 저렴했다. 

추가로 삼성전자 임직원 할인이 있는데, 미리 삼성결혼도움방을 통해 예약하고 방문한 후 SFC 카드로 결제하면 3%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처음 갔을 때는 둘러보기만 하고, 두 번째로 방문하여 시계를 구매하였다. 두번째 갔을 때, 이전에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말씀드리니, 전에 우리를 응대해주신 담당자분이 이어서 구매를 도와주셨다.

나는 이미 오메가 컨스텔레이션으로 마음을 정한 상태였는데, 남자친구는 다이버300과 문워치 등의 모델을 놓고 결정을 쉽사리 내리지 못했다. ㅎㅎ 

 

 

남자친구가 계속 결정을 못하자 담당자분께서 다른 제품들도 계속 보여주셨는데, 그때 예거르쿨트르를 소개해 주셨다. 

예거르쿨트르는 오메가보다 더 고가의 브랜드인데, 오메가에서 비싼 모델과 예거르쿨트르 저가 모델이 비슷한 가격대였다. 

 

 

예거르쿨트루는 다이버 워치인 폴라리스도 깔끔하고 클래식해서 멋있긴 하지만, 마스터 모델들에 더 관심이 갔다. 얇은 시계로 정장이나 캐주얼에 편하게 매치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부담스럽지 않게 고급스러웠다. 

 

예쁘긴 하지만 가격대도 좀 더 올라가고 아무래도 미리 생각하고 온 브랜드가 아니어서 바로 결정을 못하고 주변의 카페에 가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며 생각을 정리해보기로 하였다. ㅎㅎ

 

 

노블워치 맞은편에 탐앤탐스 도산로점에서 쉬면서 고민을 좀 더 해보았다. 

남친은 브래이슬릿보다 고무 밴드나 가죽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역시 갤럭시 워치 만한 게 없다고, 이게 제일 잘 어울린다고 하고 ㅎㅎㅎ 

 

 

유튜브도 보고, 남친의 시계 좋아하는 친구에게도 조언을 구한 후, 예거르쿨트르로 결정!! 

다시 매장을 가서 시착을 해보고, 설명도 다시 들었다. 고생해주신 담당자분께 감사했다. ㅎㅎ 

 

 

남친이 고른 예거르쿨트르 마스터 컨트롤 데이트 제품은 재고가 있어서 바로 수령이 가능하였는데, 내가 고른 오메가 컨스텔레이션 자개판 로즈골드 콤비 제품은 재고가 없었다. 

 

대신 자개판이 없고 시계침이 다이아몬드인 제품을 보여주셨는데, 40만 원이 더 비샀다. 처음부터 다이아몬드는 고려하지 않았다가, 다시 보니까 또 너무 예뻤다...허허.. 

자개판에 다이아몬드까지 들어가면 거기서 또 40만원이 비싸졌다. 몇백만 원 상당의 시계들을 보다 보니까 몇십만 원이면 적은 돈 같아진다. 그런데 정신 차리고 다시 생각해보면, 처음 골랐던 제품보다 80만 원이 비싸지는 꼴..ㄷㄷ 

예쁜 시계 앞에서 정신줄 놓을 뻔했는데, 남친이 옆에서 잘 붙잡아 줬다. ㅎㅎ 그래서 자개판 없이 다이아몬드만 들어가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둘 다 재고가 있는 제품으로 골라서 즉시 수령할 수 있었는데, 재고가 없을 경우 대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인기가 많은 제품의 경우 6개월 이상 소요될 수도 있다고 하니, 스튜디오 촬영이나 결혼식 일정이 정해져 있다면 미리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제품 포장을 준비해 주신다고 하여 테이블에 앉아서 잠시 기다렸다. 테이블에 기본적인 시계 관리 방법이 적혀 있어서 읽어보았다. 

 

 

관리 방법이나 AS 보증기간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담당자분께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오메가는 보증기간이 5년이고, 쿼츠 제품이더라도 배터리 교체나 정기점검 등으로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고 하였다. 

예거르쿨트르는 온라인으로 등록 시, 보증기간이 8년인데 그 자리에서 바로 등록을 해 주셔서 우리가 특별히 신경 쓸 사항은 없었다. 

 

 

케이스도 고급스럽고 예쁘다 ㅎㅎ 시계줄 조정하고 관리하는 법 설명 듣고, 포장까지 마치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사진으로 시간을 확인해보니 거의 1시간이 넘게 소요되었다. ㄷㄷ 

 

 

시계줄 맞추면서 다시 착용해보는데 각자 잘 어울리는 것을 고른 것 같아 너무 만족스러웠다.ㅎㅎ 

마지막으로 고객카드에 구매한 제품과 할인 내역을 적어 한번 더 확인을 하고 결제를 진행하였다. 고객 카드는 우리에게 주는 것은 아닌데, 나는 기념으로 얼른 사진을 남겼다. ㅎㅎ 

 

 

< 오메가 여성 컨스텔레이션 언박싱 >

 

집에서 언박싱을 하는데, 여성 시계라고 포장이 너무 예쁘게 되어 있었다. 빨간 리본은 케이스 일체형이다. ㅎㅎ 

 

 

가장 겉 박스를 열면 시계를 보관하는 케이스와 그 뒤쪽에 매뉴얼과 보증서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다. 

그리고 시계 케이스를 열면 겉 뚜껑이 한번 더 열리는데, 안에는 뭐 특별한 게 들어있지는 않다. ㅎㅎ 보증서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시계를 휴대할 수 있는 주머니? 정도만 들어있다.

 

 

매뉴얼은 오메가 시계 공통적인 것으로 쿼츠 시계에 대한 부분은 한두 페이지로 많지 않다. ㅎㅎ

 

 

그리고 깔끔한 카드지갑에 시계 보증서와 기능 표시 카드, 다이아몬드 보증서가 꽂혀 있었다. 

보증서는 AS를 받거나 수리를 할 때 꼭 필요하므로, 반드시 잘 보관해야 한다.  

 

 

다이아몬드는 0.05ct으로 아주 작은 것인데도, 꽤 거창하게 보증서가 있었다. IF-VVS 다이아몬드이고, 총 12개가 들어가 있다. 

기능 설명서는 내 시계가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표시된 것이라는데,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아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ㅎㅎ 

 

 

시계도 야무지게 쿠션에 잘 고정되어 있었다. 다시 봐도 너무 예쁘다. ㅎㅎ 

 

 

버클은 양쪽으로 잠글 수 있는 스타일인데, 나는 줄 조절이 조금 크게 된 것 같아 조만간 가까운 백화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컨스텔레이션은 브레이슬릿 조각이 작은 것과 큰 것이 있어서 조각을 넣고 빼면서 사이즈를 잘 조절할 수 있다. 

 

 

남은 시계줄과 아까 케이스 안에 들어있던 융 재질의 주머니, 그리고 노블워치에서 사은품으로 준 클리너이다. 

 

가격이 가격인 만큼 예물 시계를 산다고 꽤나 고생을 했던 것 같다. 

아직 일상에서 사용하지는 않고 있는데, 얼른 스튜디오 촬영 마치고 열심히 하고 다녀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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