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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오마카세 맛집인 미티크는 프리미엄 정육점인 미트랩에서 운영하는 한우 소고기 레스토랑이다. 용산 남영역에서 약 50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예약은 전화 (010-2090-9089) 또는 온라인(https://app.catchtable.co.kr/ct/shop/meatique) 으로 할 수 있는데, 평일은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6시로 매일 한 타임만 운영한다. 예약이 치열하므로 원하는 날짜가 있다면 가능 여부를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1인당 118,000원이다. 예약 시, 인당 예약금 4만 원을 결제하는데, 이 비용은 예약 당일에 식사 후 총비용을 결제하면 환불된다. 

 

 

 

1층이 정육점 미트랩이고 2층이 한우 소고기 오마카세 미티크이다. 나는 2021년 1월 주말에 방문하였는데 예약 시간보다 10분~20분 정도 일찍 도착하였더니, 1층에 있는 테이블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셨다. 

 

 

한 타임의 수용 인원은 총 10명이다. 깔끔하게 테이블 세팅이 되어 있고, 코로나 19로 인해 일행 수에 맞춰서 아크릴 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요리를 시작하기에 앞서 간단하게 식순을 설명해주시고, 한우와 귀여운 파프리카들을 이쁘게 세팅하여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ㅎㅎ.. 

 

 

웰컴 드링크는 뱅쇼였는데, 오묘한 맛이었다.

 

 

애피타이저는 단호박 수프인데, 부드러운 우유 거품이 곁들여 나왔다. 아쉬울 만큼 맛있었다. 부드러우면서 적절하게 담백했다. 

 

 

웰컴 드링크와 애피타이저를 먹는 동안 조리된 채끝 스테이크와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이다. 그냥 다 맛있었다. 적당한 굽기로 속이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육즙이 살아있었다. 파프리카와 아스파라거스도 맛있었다.

 

 

다음으로 한우 패티가 들어간 미니 버거가 나온다. 두 입이면 다 먹을 수 있을 만큼 작은 사이즈이고, 인 당 반 조각이 제공된다. 이 뒤로 계속해서 한우 소고기를 먹어야 하므로,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이 버거는 한우 패티에 트러플 오일과 푸아그라 소스가 들어가서 버거 마저도 고급스러웠다. 트러플 향이 독특했는데, 거부감이 들지는 않고 맛있었다.

 

 

샐러드는 치즈가 뿌려져 나오는데, 느끼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부드러운 치즈였다. 

 

 

다음으로 부위별 한우 구이가 나온다. 구우면서 부위에 대한 설명과 어울리는 소금을 얘기해주셔서 설명을 들으면서 소고기를 체험해 보는 것 같은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소금은 총 7종류가 제공되는데, 기본 안데스 소금, 레몬 소금, 누릉지, 고추냉이(와사비), 트러플, 히말라야 검은 소금 그리고 감태 소금이다. 고추냉이(와사비) 소금은 직접 만들었다고 하였던 것 같다. 

 

 

치맛살, 꽃등심, 살치살, 안심, 제비추리, 안창살까지 총 6종류의 고기가 나오는데, 먹는데 집중하느라 사진을 다 못 찍은 것 같다. 육향의 강도와 기름기가 각각 달라서 어떤 부위가 제일 맛있는지 고르면서 먹으면 재미있다. 

 

 

구이를 다 먹고 나면, 한우 스키야끼가 나온다. 따로 조리를 하여 개인별로 조금씩 담아 주신다. 원래 먹는 양이 많지 않은 나는 이미 배가 너무너무 부른 상태였으므로 이때부터는 맛만 보는 수준으로 먹을 수밖에 없었다. 

 

 

다음으로 표고버섯 밥소고기 무국이 나온다. 가벼운 반찬과 부추 간장이 제공되는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한식이었다. 그렇지만 이미 배가 너무너무 불러서 다 먹을 수가 없다. ㅎㅎ.. 

 

 

마지막으로 디저트는 홍차와 견과류, 초콜릿이 곁들여진 아이스크림이다. 

 

 

선물로 와사비 소금을 아주 소량 나눠주신다. 엄지손가락 정도의 사이즈로 적은 양이지만 독특한 소금이고 기념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집에서 조금 느끼한 고기 구워 먹을 때 유용할 것 같다. 

 

 

분위기도 좋고, 설명도 친절하게 잘 해주시고, 음식도 맛있고 무엇하나 아쉬울 것 없는 저녁 시간이었다. 118,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가성비 좋은 한우 오마카세 용산 맛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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