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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일례로 반도체, 자율주행, 컴퓨터 등 IT 산업을 선도하는 대만 기업 NVIDIA의 CEO 젠슨 황은 2020년 10월 연례 개발자 포럼에서 향후 20년은 SF 영화에서 보던 일이 발생할 것이라며 '메타버스'가 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고, 이 연설은 큰 화제가 되었다. 

 


페이스북,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유수의 IT 기업들도 모두 메타버스 플랫폼과 관련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제품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차>

1. 메타버스란? - 메타버스 의미(뜻)

2. 메타버스 기술

2-1. 플랫폼

2-2. 하드웨어(AR, VR 기기)

3. 기대효과

 

1. 메타버스란? - 메타버스 의미(뜻)

메타버스는 메타(meta : 초월, 변화)와 유니버스(universe : 우주, 세계)의 합성어이다. 특정한 기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가상세계를 뜻하는 개념으로 가상현실에 여러 캐릭터들이 상주하며 사회를 구축하는 시스템이다.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1992년 SNOW CRASH라는 소설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소설에서 고글과 이어폰을 착용하고 가상세계로 들어가는 모습을 묘사하며 메타버스라고 정의하였다.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의 연구자료에서도 메타버스에 대한 것을 찾아볼 수 있다.

 

  • "모든 사람들이 아바타를 이용하여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하게 되는 가상의 세계" - 손강민•이범렬•심광현•양광호, 「웹 2.0과 온라인 게임이 만드는 매트릭스 월드 메타버스」, ETRI CEO Information 제47호, 2006, p. 4
  • "생활형 가상세계", "실생활과 같이 사회, 경제적 기회가 주어지는 가상현실공간" - 류철균•안진경, 「가상세계의 디지털 스토리텔링 연구」, 게임산업저널 2007년 1호, 2007, p. 33

 

여기서 중요한 것은 메타버스가 단지 가상세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연결되어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지금의 인터넷을 대체할 새로운 개념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 메타버스 기술

2-1. 메타버스 기술 - 플랫폼

지금의 구글, 네이버와 같은 검색엔진 플랫폼이 인터넷 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듯이 메타버스가 적용된 생활을 위해서는 가상세계와 현실이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아직까지 지배적인 플랫폼이 없기 때문에 여러 기업들이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을 점유하기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하고 있다.

동물의 숲, 마인크래프트 -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 - 메타버스 플랫폼


현재까지는 주로 게임 산업에서 가상세계를 위한 플랫폼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포트나이트, 동물의 숲,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제페토가 있다.
이 게임들은 가상세계에서 SNS와 같이 사람들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접목하여 유명한 가수들의 공연을 중계하거나, 가상세계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등 현실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유니티 - 메타버스 플랫폼


게임 외에도 가상세계를 활용하여 업무나 교육을 지원하는 플랫폼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에서 개발한 옴니버스유니티에서 제공하는 각종 3D 업무 지원 소프트웨어가 있다. 이들은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 메일을 주고받으며 업무를 처리하는 것과 같이 가상공간에서 업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3D 소프트웨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2. 메타버스 기술 - 하드웨어

가상세계가 마치 현실과 같이 느껴진다면, 우리는 가상세계를 현실과 더 밀접하게 연결시킬 수 있다. 때문에 메타버스 기술로 가상세계를 현실과 같이 느껴지게 도와주는 장비(하드웨어)들이 있다.

가상세계는 크게 가상현실(VR : Virtual Reality)증강현실(AR : Augmented Reality)로 구분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기기, 페이스북 오큘러스 퀘스트 2

 

먼저, 가상현실(VR)은 마치 현실과 같이 느껴지게 하는 것으로 현실과 감각을 분리하여 가상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다. 가상현실(VR) 기기 중 대표적인 것은 페이스북(Facebook)에서 개발한 오큘러스 퀘스트2가 있다. 머리에 장치를 쓰고 시각을 제어하는 것으로 HMD(Head Mounted Display)라고 칭한다. 현재는 주로 게임에 적용하고 있다.

 

증강현실(AR) 예시, 포켓몬고, 이케이 플레이스, 애플 글래스


다음으로 증강현실(AR)은 현실을 기반으로 가상의 것을 덧붙여 현실과 같이 느끼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아이언맨에서 자주 보던 허공에 가상의 디스플레이나 모형을 띄우는 것과 같은 기술이다. 포켓몬고 게임이나 이케아 플레이스 등 이미 꽤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폰이 증강현실을 위한 하드웨어의 역할을 하였는데, 애플 글라스(안경) 등과 같이 입는 Wearable 형태의 기기들이 개발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2


마지막으로 혼합현실(MR : Mixed Reality)도 있는데, 이는 가상현실(AR)과 증강현실(AR)을 혼합한 것이다. 증강현실(AR)과 경계가 모호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보여지는 가상의 세계가 좀 더 지배적인 경우를 의미하는 것 같다. ㅎㅎ.. MR기기로 언급되는 대표적인 예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서 출시한 홀로렌즈2가 있다.


3. 메타버스 기대효과

메타버스가 적용된 현실이 어떻게 변할지 상상해보면 꽤 흥미롭다. 먼저, 아침에 출근을 하거나 학교를 가는 대신, 집에서 안경을 쓰고 가상세계에 접속하여 회의를 하고,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현장학습이나 출장도 가상세계로 간다. 특히, 건축회사는 설계를 가상세계에서 3D 기술을 활용하여하고 시공자는 AR 글라스를 끼고 현장에서 도면 없이 작업한다. 관련 직업의 인기가 높아질 것 같다..ㅎㅎ

 


일과를 마치면 가상세계에서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각종 소비생활을 하며 여가시간을 즐긴다. 예를 들어, 가상세계의 가구점에서 체험한 가구를 가상세계의 우리 집에 넣어보고 마음에 들면 바로 주문을 할 수도 있다. 기념일에 갈 식당도 미리 가상세계에서 가보고 예약을 해 둔다.ㅎㅎ..

이렇게 상상해보니 정말 우리가 일상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여 하고 있는 여러 활동들, SNS, 쇼핑, 각종 후기 검색, 정보수집, 업무, 교육 등을 거의 메타버스가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보다 더 현실감 있고 풍요로우며 편리할 수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수단을 통해 가상세계가 우리의 현실세계에 스며들지 예측하기는 어렵다. 어떤 플랫폼에서 어떤 도구(안경, 렌즈, 스마트폰, PC 등)를 이용하여 어떤 서비스를 활용하며 살아가게 될지 앞으로의 발전이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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