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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디지털 플라자 DDP팀랩(teamLab:LIFE) 전시를 보러 다녀왔다.

  • 전시기간 : 2020년 9월 25일(금) ~ 2021년 8월 22일(일)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7시 입장 마감)
  • 티켓비용 : 20,000원(20세 이상), 15,000원(14~19세), 12,000원(4~13세), 10,000원(장애인, 국가유공자)
  • 휴관일 : 4월 19일, 6월 14일, 7월 19일
  • 주말 및 공휴일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전시장 내부 인원 제한으로 대기시간이 다소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팀랩의 전시는 디지털 아트로 전시 공간에서 체험도 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였다. 주제는 'teamlab:LIFE'라는 이름이 말해주듯이 '삶'이다.
관람시간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약 1시간~2시간 사이일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는 여유 있게 둘러보아서 1시간 반 정도 관람하였다.

 


팀랩 전시장 입구는 DDP 1층 야외 광장(?) 한쪽에 있는 배움터 M1이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 등의 이유로 배움터 M1 으로만 들어갈 수 있다. 우리는 배움터 다른 게이트로 갔다가 한참을 돌아서 팀랩 전시장 입구를 찾을 수 있었다.

 

전시장 입구에서 QR 체크인과 체온 측정을 하고 표를 확인하여 입장을 한다. 우리는 네이버 예약에서 미리 티켓을 구매하고 갔는데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주차는 2만 원 이상일 때 1시간 무료, 5만 원 이상일 때 2시간 무료인데, 인당 입장료가 2만 원이므로 1인 또는 2인이 전시만 봤을 경우에는 1시간밖에 무료주차가 제공되지 않는다. 단, DDP 다른 편의시설에서 사용한 금액으로 합산이 가능하다.


팀랩라이프는 DDP에서 2020년 9월부터 전시를 시작하였고, 전시기간 연장으로 8월 22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팀랩(teamLAB)은 예술, 과학, 테크놀로지를 결합하여,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CG 애니메이터, 수학자,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폴 등 세계 각국에서 기획전을 개최하였다.

 

 

입구에서 표 확인을 하고 입장을 한다. 입구 옆에는 포토월도 꽤 크게 있었다. ㅎㅎ..

 

 

일단 입장을 하면, 전시장을 나왔다가 다시 들어갈 수는 없다. 사진과 동영상은 촬영이 가능하고, 라이브 방송은 할 수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입장인원을 제한하기 때문에 대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전시 기간이 길었어서 그런지, 제일 붐빌법한 토요일 오후에 갔는데도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한적하지는 않았고, 사진을 찍을 때 조심해야 하는 정도로 사람들이 꽤 있었다.

 


가이드는 어플로 제공되는데, 내가 있는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작품에 대한 해설을 보여주었다. 막상 전시장 안의 위치정보가 정밀하지 않은지 작품을 잘 못 맞출 때도 있긴 했지만 나름대로 유용하였다. ㅎㅎ..


첫 번째 작품은 '생(生)'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한다. 꽃과 물길, 풀이 신비롭다. ㅎㅎ..

 

두 번째 전시부터는 공간 체험형 전시였다. 어두운 공간에 화려한 빛으로 표현하였는데, 제목은 '꽃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이었다.


벽면에 꽃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동물들이 지나다니는데, 벽면의 동물을 만지면 꽃이 흐트러지면서 동물도 흐트러진다.

 

 

 

꼭 고대시대를 상징하는 것 같은 줄무늬도 만지면 휘어지는 것처럼 반응을 보인다. ㅎㅎ..
작품은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그려지는데, 사전에 기록된 영상을 재생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전의 영상이 되풀이되지도 않는다.



화려한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고 즐겁고 신선한 자극인데, 벽에 표현된 작품들을 만지며 작품이 변화하는 것을 체험까지 하니 더 흥미롭고 재밌었다.

 

다음 전시로 넘어가니 완전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사방에 파도가 치고 있어서, 파도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다음 전시는 '물 입자의 우주'인데, 꽃들과 물줄기가 어우러져서 너무 예쁜 공간이었다. 이곳도 체험형 공간이어서 내가 밟고 있는 곳의 바닥도 변화하고, 물줄기 아래에 서있으면 물줄기가 부딪혀 나가기도 한다. ㅎㅎ..

 

 

한쪽 면에는 거울도 있다. ㅎㅎ.. 공간의 전시는 시시각각 변화하여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지루하지가 않았다.

 

 

다음 전시는 '교차하는 생명 속, 연속되는 생과 사'이다. 싹이 돋고 꽃이 피고 꽃이 지는 과정이 반복된다. 꽃의 종류가 계속 바뀌어서 지루하지가 않다.

 

 

손으로 꽃이나 줄기를 만지면 꽃이 지기 시작한다. 가만히 닿아 있으면 오히려 더 많이 핀다고 하는데, 전시를 보던 때는 이걸 몰랐어서 해보지 못했다. ㅎㅎ..

 

사진이나 영상으로 다 담지는 못했지만, 화려하게 피어났던 꽃들이 한 순간에 져서 사라지는 모습이 감명깊었다. 

 

 

'경계를 초월한 나비 떼, 경계 너머 태어나는 생명'에서는 유리창 밖에서 나비 떼가 날아 들어온다. 유리창 밖도 전시공간에 참여시켜서 유리창 밖에 있는 사람들이 서있는 곳에서 나비가 나타난다. ㅎㅎ..

 

 

마지막 작품인 '교차하는 영원 속, 연속되는 생과 사'이다. 작품은 계속해서 변화하는데 화려한 꽃이 나오기도 했다가 풀과 같은 형상이 나오기도 했다. 꽤 심오해 보였다. ㅎㅎ..

 

 

전시를 다 보고 출구로 나가면, 나비 떼들이 있는 유리창 밖의 공간이 나온다. ㅎㅎ.. 관람이 끝난 줄 알았는데, 또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니 다시 재밌어진다. ㅎㅎ.. 

 

 

 

 

우리가 서 있는 공간에서 나비가 생겨나니까 너무 신기했다. 이 공간에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나비가 전혀 생겨나지 않는다고 한다. 

 

 

오랜만에 본 전시였는데, 아름답고 예쁘고 압도적이면서 화려해서 너무 인상 깊었다. 게다가 과학 기술을 활용해서 만든 체험형 전시여서 더 흥미로웠다. 팀랩의 다른 전시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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