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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리솜리조트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리조트 바로 앞에 있는 '서로수팜마켓' 카페에 들렀다.

 

 

리솜리조트에서 차로 10분 정도면 도착한다. 

 

 

바로 길 옆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외관부터 깔끔하고 규모도 꽤 크다. 

'서로수팜마켓'에는 두 공간이 각각 분리되어 있는데,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계산대와 에어컨이 틀어져 있는 매장이 있고, 

오른쪽으로 넘어가면 흔들의자와 예쁜 테이블들로 꾸며진 오픈된 공간이 있다.

 

 

먼저 오른쪽의 공간은, 화분도 많고 인테리어도 예쁘게 돼있어서 조용하게 쉬기에 좋을 것 같다. 

전면의 폴딩도어를 활짝 열어놔서 개방감이 있다.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이었는데, 에어컨을 안 틀어도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서 별로 덥지 않았다.

 

 

계산대가 있는 왼쪽의 공간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여기도 통유리 창이 있어서 답답하지 않고, 바깥 날씨를 즐길 수 있다.

 

 

밖에는 테라스 자리도 있는데, 해가 뜨거워서 우리는 안에 자리를 잡았다. 

저 멀리 굽이굽이 산 능선이 훤히 다 보인다.

 

 

음료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강아지들이 먹는 퍼푸치노도 있다. ㅎㅎ 

다시 메뉴판을 보니 수제 오미자나 수제 매실이 들어간 음료를 먹어볼 걸 그랬다.ㅋㅋ  

 

 

서로수농원에서 직접 재배한 무농약 감자와 양파, 브로콜리 그리고 양배추도 판매하고 있었다.

그냥 음료를 마시면서 쉬려고 카페에 갔는데, 

이걸 보더니 엄마가 갑자기 장보기 모드로 돌변했다. ㅎㅎ.. 

 

 

카페 한쪽에 이렇게 냉장고가 있고, 식재료들을 신선하게 보관해서 판매하고 있었다. 

 

 

양배추, 브로콜리뿐만 아니라 오미자청이나 된장, 들기름까지 있었다.

 

 

양파와 감자는 2kg에 5천 원, 5kg에 만원씩 판매하고 있었다. 

엄마가 처음에는 집에 양파랑 감자는 있다고 했는데,

슬쩍 들어서 상태를 보더니 너무 실하고 싱싱하다며 각각 5kg씩 구매하였다. 

 

 

양파즙도 있고, 간장, 서리태(2만 원), 탈피 옥수수(1만 원)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느낌.. ㅎㅎ..

 

 

특히, 물을 우엉차로 제공하고 있었는데, 정말 진하고 구수한 맛이었다.

사장님한테 자세히 물어보니 우엉을 진하게 넣고 둥굴레차도 조금 섞은 것이라고 한다. 

차를 판매도 하고 있는데, 돼지감자차, 황기, 우엉차, 둥굴레차가 있었다. (각 1만 원)

카페에 내놓는 물도 매일 다른 종류로 두신다고 하였다. 

 

 

우리는 아메리카노와 녹차라떼를 먹었다.

녹차라떼는 진하고 달달한 맛, 아메리카노도 무난하게 구수했다. ㅎㅎ..

 

 

가벼운 스낵류도 판매하고 있다. ㅎㅎ .. 접시에 깔끔하게 담아주셨다.

 

 

엄마가 구매한 감자, 양파, 브로콜리, 우엉차...ㅎㅎ.....

나갈 때 가져가라고 가져가기 좋게 싸주셨다. 

양배추는 서비스로 주셨다. (감사합니다..!!)

 

사장님께서 브로콜리랑 감자랑 넣고 수프를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는데,

그대로 집에 와서 해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물론 요리는 엄마가..ㅎㅎ..)

나는 커피 마시러 카페에 갔는데, 엄마는 가서 장을 보고 온 것 같다.ㅎㅎ..

 

가족끼리 리솜리조트에 갔다가 들러서 카페 구경도 하고, 차도 마시고, 식재료까지 살 수 있으니, 

모든 가족 구성원이 다 즐길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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